한국사의 미래를 품다: 이진성 저,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서평 1. 저자 이진성의 시각: 역사학자를 넘어 미래학자로 이 책의 저자 이진성은 단순한 역사학자의 틀을 넘어선 시각을 보여줍니다. 그는 과거의 사건들을 단순히 나열하고 분석하는 것을 넘어, 그 사건들이 현재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미래 사회를 어떻게 형성할지까지 폭넓게 조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서술하는 … Read more
개인주의자 선언, 섬세한 균열과 견고한 방어: 니콜라스 에버트의 통찰 1. 자유의 역설: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의 균형 니콜라스 에버트의 ‘개인주의자 선언’은 단순한 개인주의 찬양이 아니에요. 자유를 외치지만, 그 자유의 이면에 도사리는 책임과 사회적 연대의 문제를 날카롭게 파고들거든요. 책에서 말하는 자유는 방종이 아니에요.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그 선택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는, 성숙한 자유의 개념이죠. … Read more
근대를 뒤엎는 현대미술사: 허준영 저, 그 비틀린 시선의 매력 허준영 저 ‘근대를 뒤엎는 현대미술사’는 제목 그대로 근대 미술사의 틀을 과감하게 비틀고, 흔들고, 심지어 박살내 버리는 책입니다. 평범한 미술사 책들과 달리, 기존의 서술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훨씬 더 역동적이고, 도발적인 해석을 시도하고 있죠. 저자는 마치 탐정처럼 미술 작품들을 하나하나 파헤치면서, 그 이면에 숨겨진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 Read more
숨겨진 심리학: 골만의 통찰, 그 너머를 들여다보다 다니엘 골만의 ‘숨겨진 심리학’은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흔히들 EQ에 대한 책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 안에는 사회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 인간 심리의 다층적 구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풍부한 통찰이 담겨있죠. 이 서평에서는 단순한 감상이나 느낌이 아닌, 골만의 … Read more
뇌와 자아의 비밀: 김정욱의 흥미로운 접근 1. 자아, 그 불가사의한 존재: 신경과학과 철학의 만남 김정욱 저서 ‘뇌와 자아의 비밀’은 단순한 신경과학 교양서가 아닙니다. 뇌과학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아라는 복잡한 개념에 접근하는 독특한 시도를 보여주거든요. 책은 뇌의 구조와 기능을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철학, 심리학, 인지과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넘나들며 자아의 본질을 파헤칩니다. 이런 … Read more
불안, 그 역사의 심연을 들여다보다: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의 역사』 서평 1. 불안의 다층적 구조: 개인의 고민 너머로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의 역사』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철학, 역사,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적 시각을 융합하여 불안이라는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탐구하는, 꽤나 흥미로운 책이죠. 단순히 불안을 개인의 내면적 문제로만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맥락 속에서 … Read more
김진명의 삼국지 1: 역사 소설의 새로운 지평? 솔직히 말해서, 김진명 작가의 삼국지, 1권 읽고 좀 놀랐어요. 기존의 삼국지와는 뭔가 다른 ‘맛’이랄까? 흔히 아는 삼국지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 특유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삼국지의 탄생이라고 할까요? 그냥 유명한 이야기 몇 가지 갖다 붙인게 아니라, 꽤나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물론, 기존의 삼국지 팬들이 보기엔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요. … Read more
조선판 유럽인의 길: 이종필의 역사적 상상력과 그 너머 이종필 저 ‘조선판 유럽인의 길’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닙니다. 저자는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을 통해, ‘만약 조선이 유럽처럼 근대화의 길을 걸었다면?’ 이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흥미롭게 펼쳐 보여줍니다. 단순한 ‘만약’이 아니라, 당시의 사회·경제적 상황, 실학자들의 구체적인 활동과 사상을 꼼꼼히 분석하여, 그럴듯한 대안적 역사를 그려낸 것이죠. 이 책의 매력은 … Read more
미래를 읽는 아이들: 깊이 있는 서평 1. ‘미래’라는 컨텍스트: 불확실성의 시대, 아이들의 역할 김은주 저자의 ‘미래를 읽는 아이들’은 단순한 미래 예측서가 아니에요. 흔히들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첨단 기술, 인공지능, 기후변화 같은 거대 담론만 떠올리잖아요? 하지만 이 책은 좀 달라요. 거시적인 미래 전망과 더불어, 아이들 개개인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미래’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독특해요. 책에서는 미래 사회의 … Read more
나는 아메리칸, 그리고 노란 우산: 낯선 조합의 흥미로운 조망 자, 여러분! 오늘은 좀 색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김훈 작가님의 ‘나는 아메리칸’과 노란 우산 제도, 이 둘이요. 겉보기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이 두 가지를 한데 묶어서 이야기한다니, 좀 황당하게 들리시죠? 솔직히 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의외의 접점이 보이더라고요. 두 가지 모두 한국 사회의 이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