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이유_독후감 - 엠&에프사운드

“난생처음으로 추방자가 되어 대합실에 앉아 있는 것은 매우 진귀한 경험인 만큼, 소설가인 나로서는 언젠가 이 이야기를 쓰게 될 것임을 예감하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의 여행에 치밀한 계획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여행이 너무 순조로우면 나중에 쓸 게 없기 때문이다.”
작가답게 정말 난처했을 그 상황에서도 이야기 거리를 찾아냈음에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저자에게 있어 낯선 곳에서 처음 맞아보는 추방이란 제도는 앞서 본인이 말한 추구의 플롯에서 결말에 이르러 맛보는 뜻밖의 사실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