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지금 어디가

청소년 성장 소설이라는 이 책. 누군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왠지 성장 소설이 읽고 싶어졌다. 그때 마침 이 책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텃밭을 가꾸면서 학교생활을 하는 이야기. 그러면서 문제아 주인공이라니 정말 어쩜 이렇게 재미있는 소재일까 생각하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도입부분은 특이하게 주인공 건호는 아버지의 농지에서 밭일을 하면서 용돈을 버는 장면이 나옵니다. 건호의 부모님은 중학생이면 다 컸다고 자신이 책임질 일은 자신이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밭일을 시키면서 한 시간당 5천원으로 돈을 벌게 하고 휴대 전화 비용을 용돈으로 내게 합니다. 건호는 부모님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다른 애들 부모님들은 공부를 시키지 못해서 안달인데 자신은 일을 시키지 못해 안달이 나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잘나가는 학원 강사입니다. 하지만 학원 강사가 하기 싫어서 뛰쳐나와 목수를 하기 시작합니다. 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