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호사를 꿈꾸게 된 계기와 간호 철학

저는 어릴 적 아팠던 할머니를 병원에서 간호하는 모습을 보며 간호사의 따뜻함과 헌신에 감동받았습니다. 그때의 경험은 제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었고, 그 이후로 저는 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습니다.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진정한 간호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대학교 4년 동안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다양한 환자를 접하며 간호의 본질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대학병원 실습 중 만났던 암 말기 환자분입니다. 매일 힘든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단순히 의료 행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것이 진정한 간호사의 역할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환자분께서 돌아가시기 전, 제 손을 꼭 잡